학원·스터디카페, 언제 법인으로 바꾸는 게 좋을까?

학원 매출이 늘어나고, 강사 스케줄은 점점 복잡해지고, 지점 확장도 고민되기 시작하는 이 순간.
많은 대표님들이 동시에 같은 질문에 도달합니다.

“이제 법인으로 전환해야 할 타이밍인가?”

오늘은 학원·스터디카페 대표가 꼭 알아야 할 법인 전환 기준을 정리해드리겠습니다.

1. 왜 요즘 교육서비스업은 법인을 많이 선택할까?

최근 몇 년간 학원·스터디카페·독서실 창업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법인을 선택하는 대표님들도 점점 많아지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강사 인력이 증가하면서 인건비 구조가 복잡해짐
• 초기 시설 투자비가 커서 비용 처리의 중요성 증가
• 브랜드 확장이나 다점포 운영을 계획하는 경우 증가

다시 말해, 교육업은 초기에는 개인으로 시작해도 괜찮지만, 사업 규모가 커질수록 법인의 이점이 더욱 커지는 업종입니다.

2. 법인 전환을 고민할 때 꼭 점검해야 할 4가지

1) 강사 구조 : 프리랜서인지, 근로자인지

학원업은 인건비가 사업 원가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따라서 강사를 어떻게 운영하느냐가 세무 리스크와 직결됩니다.

프리랜서(3.3%) 강사를 운영 중이면 → 원천세 신고, 지급명세서 제출, 근로자 판정 리스크 관리 필요
⚠️주의 : 프리랜서로 계약했더라도 실제 근무 형태가 근로자 요건에 해당할 수 있음

강사가 3명 이상으로 늘어나고 스케줄·관리 체계가 생기면 → 4대보험 체계 필요 + 법인이 훨씬 효율적

👉 강사 3명 이상(특히 5명 이상)이면 법인의 이점이 명확합니다.

2) 시설 투자비 규모 : 크면 클수록 법인이 유리

학원과 스터디카페는 초기 투자비가 큰 업종입니다.
인테리어, 책상·의자, 무인 출입 시스템, CCTV, 컴퓨터 등 감가상각 자산이 많기 때문입니다.

감가상각은 개인도 가능하지만, 법인은 비용 인정 범위가 넓고 절세 구조를 더 유리하게 설계할 수 있습니다.

감가상각 자산 구분 :

• 인테리어(벽·천장 등 건축적 요소) → 장기간 감가상각
• 비품(책상, 의자, PC, 보안·출입 시스템) → 단기간 감가상각

👉 시설비가 크면 클수록 법인이 세금을 줄이는 데 유리합니다.

3) 학원 등록 : 개인 가능하지만 확장 계획이 있다면 법인 필수

많은 분들이 놓치는 부분인데, 학원 등록은 개인 명의로도 가능합니다.
따라서 단일 학원만 운영한다면 개인으로도 충분합니다.

하지만 아래 중 하나라도 해당한다면 법인설립을 강력히 권장합니다.

• 지점 확장 또는 다점포 운영 계획
• 프랜차이즈 브랜드 준비
• 강사 채용 확대
• 학부모 상담·대외 신뢰도 강화 필요

추후 확장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지금부터 법인 구조를 준비하는 것이 훨씬 유리합니다.

4) 매출 규모 : 일정 수준을 넘으면 법인이 확실히 유리

법인 전환이 효과적인 매출 기준은 업종에 따라 다릅니다.

✔️ 학원(입시·코딩·영어 등)

• 연매출 1.5억~2억 이상 → 법인이 더 효율적
• 강사 인건비 비중이 높을수록 절세 효과 증가

✔️ 스터디카페·독서실

• 연매출 7천만~1억 이상 → 법인이 더 유리
• 무인 운영 + 다점포 확장 모델과 특히 잘 맞음

⚠️ 주의할 점
학원이나 스터디카페를 ‘교육서비스업’이 아닌 ‘부동산 임대업’으로 등록한 경우, 19% 세율 인상 규정이 적용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주의하세요.

3. 업종별로 보면 법인 전환의 이점이 더 뚜렷해요.

✔️ 입시·코딩·영어 학원

• 강사 인건비 체계가 안정적으로 정리됨

• 학부모 상담 시 신뢰도 상승

• 커리큘럼 확장·브랜딩에 유리

• 매출이 커질수록 개인보다 법인 절세 폭이 훨씬 큼

✔️ 공부방·소규모 교육

• 대표 개인 소득세 절감

• 가족 인력 활용 가능

• 시설비 부담을 법인에서 비용 처리 가능

✔️ 스터디카페·독서실

• 시설비·비품비가 크기 때문에 법인 감가상각 효과가 큼

• 무인 운영 시스템 + 다점포 모델과 법인이 가장 잘 맞음

4. 이런 경우라면 지금이 법인 전환 타이밍입니다.

아래 중 2가지 이상 해당되면 법인 검토를 시작할 때입니다.

• 강사 3명 이상(특히 5명 이상)

• 연매출 1.5억~2억 이상(스터디카페·독서실은 7천만~1억 이상)

• 시설 투자비가 커서 감가상각 자산이 많음

• 지점 확장·프랜차이즈 계획 있음

• 대표 개인의 종합소득세가 빠르게 상승하는 중

• 채용·브랜딩 등 대외 신뢰도를 높이고 싶음

5. 마무리

교육 서비스업은 규모가 커질수록 법인의 장점이 명확해지는 업종입니다.
처음에는 개인으로 시작해도 충분하지만, 인력이 늘고 투자비가 커지고 지점 확장을 고민하기 시작하면 법인이 훨씬 안정적이고 절세 효과도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