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유치 전 반드시 챙겨야 할 서류와 재무 구조

투자자는 ‘아이디어’보다 정돈된 회사를 신뢰합니다.
서류가 정리되어 있고 재무 구조가 투명한 회사일수록 기업가치 산정이 명확해지고 협상력이 높아집니다.

아래는 초기 스타트업이 투자 유치 전에 반드시 준비해야 할 핵심 항목을 정리한 가이드입니다.

1️⃣ 필수 회사 서류(Company Documents)

투자자가 가장 먼저 확인하는 영역입니다. 법적 정합성과 지분 구조의 명확성이 핵심입니다.

✔ 정관(최신본)

• 회사 운영 규칙

• 신주발행, 주식양도 제한, 이사회 규정 등 포함

• 개정 이력까지 정리해두면 좋음

✔ 주주명부 & 주식 관련 기록

• 주주별 지분율, 주식수, 주식 종류

• 과거 지분 변동 이력(양도·증자·소각 등)

• 발행주식 수와 발행예정총수 혼동이 없도록 관리

✔ 주주 간 계약(주주협약서)

• 의결권 구조, 경업금지, 보호예수 등

• 공동창업자 간 리스크를 예방하는 핵심 문서

• 신규 투자자도 이 문서를 기준으로 조건을 협상함

✔ 이사회·주주총회 의사록

• 증자 결의, 대표이사 선임, 주요 계약 승인 기록

• 🙌 이사회 미설치 회사는 주주총회 의사록만 존재

• 투자자는 “의사결정 절차가 적법하게 진행됐는가”를 확인

✔ 주요 계약서

• 스톡옵션·ESOP 발행 계약

• 파트너십·서비스 계약

• 기술·IP 이전 계약

• 핵심 인력 고용계약서

• 🙌  향후 법적 분쟁 가능성이 크므로 반드시 체계적으로 파일화

2️⃣ 재무 관련 핵심 문서(Financial Documents)

재무 자료가 깔끔할수록 회사 신뢰도와 협상력이 높아집니다.

✔ 재무제표(최근 2개년 또는 설립 이후 현재까지)

• 손익계산서, 재무상태표, 현금흐름표

• 초기 기업이라도 기장 누락 없이 정리된 형태가 중요

✔ 월별 손익 및 핵심 지표

• 매출추이, 마진 구조, CAC, LTV

• 구독형: ARPU·이탈률

• 서비스형: 객단가·반복 매출 비중

• 🙌 투자자에게 지속가능성을 보여주는 핵심 자료

✔ 자금 집행 내역(Expense Report)

• 마케팅비, 인건비, 외주비 등 주요 카테고리별 정리

• 영수증·증빙 누락 여부 점검 필수

✔ 현금흐름표(Cash Flow Statement)

• burn rate(월 평균 현금 소진액)

• runway(잔고 ÷ 월 소진액)

• 초기 기업일수록 잔고·현금 흐름 관리가 투자 판단의 핵심

3️⃣ 재무 구조(Cap Table) 정리

투자자가 가장 민감하게 검토하는 파트입니다.

✔ Cap Table(지분 구조 표)

포함 항목 :

• 주주별 지분율

• 보유 주식 수

• 희석 후 지분율(포스트머니 기준)

• ESOP 풀 규모 및 잔여분

✔ 과거 발행주식 내역

• 양도·증자·스톡옵션·상환전환 등

• 투자자는 과거 거래 가격과 지분 흐름을 매우 중요하게 검토

✔ 신주발행 절차

• 정관상 신주 발행 규정 확인

• 이사회 또는 주주총회 결의 절차 준수 여부

• 🙌  절차상 하자가 있으면 DD에서 바로 지적됨

4️⃣ 세무·회계 리스크 제거

가장 많은 지적이 나오는 영역입니다. 반드시 점검해야 합니다.

✔ 미신고·미납 세액 여부

• 부가세, 원천세, 4대보험 연체 여부

• 법인세 중간예납액 미납 및 그로 인한 가산세·이자 발생 여부

• 🙌 세금 체납 이력은 투자자의 신뢰를 크게 떨어뜨림

✔ 대표자 가지급금 정리

• 초기 스타트업 DD에서 가장 많이 지적되는 항목

• 가급적 투자 유치 전에 정리하는 것이 유리

✔ 비용 증빙 정합성

• 카드 사용내역과 영수증·세금계산서 매칭

• 증빙이 없으면 손금산입이 불가능하므로 누락 내역은 반드시 사전 정리

5️⃣ 비즈니스 지표 및 IR 자료

좋은 서류 위에 설득력 있는 스토리가 더해져야 투자 유치가 완성됩니다.

✔ IR Deck

• 문제 정의 → 솔루션 → 시장 → 경쟁 → 팀 → 성장 전략 → 재무 계획

• 일반적으로 12~20p 구성

✔ 핵심 성과 지표

• 고객수, 활성 사용자, 리텐션

• B2B: 계약 수, 재계약률, 파이프라인

• SaaS: MRR·ARR·NDR(순매출 유지율)

✔ 성장 로드맵

• 향후 12~24개월 목표

• 비용 구조 변화 시나리오

• 투자금 사용 계획(Use of Funds)

6️⃣ 내부 운영 체계(리스크 관리 구조)

투자자는 프로세스가 존재하는 회사를 선호합니다.

✔ 회계·세무 체계

• 기장 자동화 또는 전문 세무사 기장 여부

• 재무제표 검증 가능한지 확인

✔ 인사·보안 정책

• 핵심 인력 근로계약 및 스톡옵션

• 데이터 보안·접근 권한 관리

• 외주 개발자 코드·IP 귀속 여부

✔ 클린 컴퍼니 체크

• 법적 분쟁 여부

• 채무·압류·가압류 이력

• 사업자등록·인허가·상표권 등록 등

마무리

투자자는 “미래가치가 높은 회사”가 아니라, “리스크가 낮은 회사”에 먼저 투자합니다.
서류·재무·세무·지분 구조가 깔끔하게 정리될수록 실사(DD)가 짧아지고, 밸류에이션 협상에서도 훨씬 유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