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법인은 통장 개설이 어렵다? 이것만 챙기자

안녕하세요, Savetax-법인설립지원센터입니다!

법인설립, 사업자등록까지 모두 마치셨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할 차례입니다.

그런데 많은 대표님들이 이 단계에서 예상치 못한 난관을 만나게 됩니다. 바로 법인 통장 개설입니다.

“서류가 부족하다”, “추가 증빙이 필요하다”, 심지어 “개설이 어렵다”는 답변을 듣고 은행 창구에서 되돌아오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특히 가상오피스나 공유오피스 주소로 법인을 설립하셨다면? 은행의 심사 기준은 더욱 까다로워집니다.

“이 회사, 실제로 사업하는 게 맞나요?”라는 질문에 명확히 답해야 하기 때문이죠.

그러나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필요한 서류와 절차를 정확히 알고 준비하면 얼마든지 통과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실전 노하우를 중심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왜 이렇게 까다로워졌을까?

은행이 법인 통장 개설을 까다롭게 심사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바로 대포통장을 이용한 금융범죄 예방 때문입니다.

「특정금융정보법」 제5조의2에 따라 은행은 고객확인제도(CDD)를 의무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서류만 확인하는 게 아니라, “이 회사가 실제로 존재하고 정상적으로 사업을 하는가?”를 입증해야 하는 거죠.

필수 준비 서류 체크리스트

은행마다 요구사항이 조금씩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다음 서류는 반드시 준비하세요. (모두 3개월 이내 발급본)

✅ 사업자등록증
✅ 법인등기사항전부증명서 (말소사항 포함, 대표자 주민등록번호 전체공개)
✅ 법인인감증명서 및 법인인감도장
✅ 대표자 신분증
✅ 주주명부

대표자가 직접 방문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대리인이 방문할 경우 위임장(인감 날인), 대리인 신분증이 추가로 필요합니다.

가상오피스 이용자라면? 사업 실체 증명이 핵심

공유오피스나 가상오피스 주소로 법인을 설립했다면 실제 사업 활동을 하고 있다는 증거를 제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사업장 증빙

• 사무실 임대차계약서
• 관리비·임대료 납부 내역
• 사업자 명의 우편물 수령 증빙

📁 사업 활동 증빙

• 거래처와의 계약서, 견적서, 세금계산서
• 국세청 부가가치세 과세표준증명원
• 회사 홈페이지, 포트폴리오

📁 인적 구성 증빙

• 4대 보험 가입자 명부
• 근로계약서

💡 Tip : 상담사에게 “초기 비용 절감을 위해 가상오피스를 선택했으며, 실제 사업은 원격·온라인으로 운영 중입니다”라고 명확히 설명하면 긍정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습니다.

한도제한계좌, 걱정하지 마세요

신설 법인은 대부분 한도제한계좌로 개설됩니다. 하루 이체한도가 100만 원으로 제한되지만, 일정 기간 정상 거래 내역을 쌓으면 해제할 수 있습니다.

• 매출 입금
• 급여 지급
• 사업 관련 지출

위와 같은 거래를 꾸준히 진행하고 증빙 서류를 제출하면 일반 계좌로 전환됩니다. (금융위원회 보도자료, 2024년 5월 2일 시행)

통장 개설 성공률을 높이는 3가지 팁

💡 대표자 주거래 은행을 이용하세요

기존에 개인 통장을 사용하던 은행이라면 신용도가 높아져 심사가 더 수월합니다.

💡 법인 본점 주소지 인근 지점을 방문하세요

등기부에 기재된 본점 주소(사무실 소재지) 근처 지점을 선택하세요. 전혀 무관한 지역 은행을 찾으면 오히려 의심받을 수 있습니다.

💡 현실적인 자본금을 설정하세요

법적으로 자본금 100원도 가능하지만, 은행은 사업 지속 가능성을 봅니다. 초기 운영비를 고려한 합리적인 금액이면 충분합니다.

마무리하며

은행의 까다로운 심사는 ‘장벽’이 아니라 건전한 금융 생태계를 위한 ‘신뢰의 절차’입니다.

조금만 더 꼼꼼히 준비하면 가상오피스를 이용하는 법인도 충분히 통장을 개설할 수 있습니다.